3. 창체 활동 & 탐방·답사 보고서 작성법/🌙 학생을 위한 ‘책 속 한 문장

“10대의 마음에 닿는 문장들”

필기지기 2025. 4.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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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1. 『소년이 온다』 – 한강

“너는 살아야 한다. 살아서 계속 물어야 한다.”
– 『소년이 온다』 중에서

💭 풍성한 해설
광주 5·18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역사 속 한 소년의 시선으로 시작해,
‘살아남은 자의 몫’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은 단순한 생존의 의미를 넘어서,
아픈 진실을 끝까지 마주하고, 질문하고, 기억하라는 당부입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사건이든, 사회적 문제든, '당연한 것처럼 흘러가는 것들'에
질문하고 고민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곧 '산다는 것'이니까요.

📍 학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내가 지금 외면하고 있는 건 없을까?”
“기억해야 할 것을 외면하고 살진 않나?”


✨ 예시 2. 『아몬드』 – 손원평

“사람은 누구나 아몬드를 가지고 태어난다. 다만 그 크기가 다를 뿐.”
– 『아몬드』 중에서

💭 풍성한 해설
이 소설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사랑과 상실, 관계를 겪으며 마음을 조금씩 깨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몬드’는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편도체를 상징하는데,
사람마다 그 크기와 표현 방식은 다를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이 문장은, 감정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
예요.

📍 학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지?”
“혹시 친구의 감정을 너무 쉽게 판단하지 않았을까?”


✨ 예시 3. 『페인트』 – 이희영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른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 『페인트』 중에서

💭 풍성한 해설
‘국가 부모제’라는 상상 속 제도를 통해,
부모를 ‘선택’하는 입양 시스템이 그려지는 이 소설은
어른과 가족, 진짜 돌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 문장은 단순히 제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지
를 묻습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학생들에게 '성장'과 '자립'이란 말은 어렵지만,
내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상상해보는 건 의미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 학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을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 예시 4.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나를 이해해줄 단 한 명이 있다면, 세상은 버틸 만하다.”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중에서

💭 풍성한 해설
학교폭력과 외로움, 소외감을 겪는 주인공이 ‘비밀글’이라는 SNS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는 성장 소설입니다.
이 문장은 인간관계 속에서의 단 한 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해요.
모두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고,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세상을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위안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 편'이라는 존재 아닐까요?

📍 학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내 곁엔 있나?”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줄 수 있을까?”


✨ 예시 5. 『완득이』 – 김려령

“사는 게 늘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니까.”
– 『완득이』 중에서

💭 풍성한 해설
사회적으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유쾌하게, 때로는 반항적으로 성장해가는 '완득이'의 이야기.
이 문장은 고달픈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마음가짐을 담고 있어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다시 한 번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말이기도 해요.

📍 학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내 삶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텨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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