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역사적 상처│기억과 망각│진실과 인간성│생기부 활용 독서 추천)
1. 책 소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그로 인해 남겨진 고통과 상처,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한 여성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제주를 찾으며 마주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이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고군분투가 조용한 문체 속에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2. 왜 이 책을 추천하나요?
이 책은 개인의 기억과 국가 폭력,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말합니다.
문학적으로는 절제된 서술 속 감정의 파동, 사회적으로는 역사의 망각과 기억의 윤리를 사유하게 하며,
비문학적 정보 탐색과 창의적 연결 활동으로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 생기부에 '역사적 감수성', '문학-사회 연계 독해력', '공감능력'을 어필할 수 있음
- 인문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시각예술·영상·교육 등 전공과도 연계 가능
- 제주 4·3 관련 다큐/기사/논픽션과 비교 활동에 적합
3. 어떤 전공과 연결할 수 있을까?
역사학과 | 4·3 사건, 집단기억, 국가폭력 | 제주 4·3 사건의 사회적 인식 변화 비교 분석 |
문헌정보학과 | 증언, 기록, 아카이브 | '기억을 기록하는 문학' – 진술문과 소설의 차이 비교 |
사회학과 | 공동체와 트라우마 | 집단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사회적 장치 제안 |
시각디자인과 | 기억 시각화 | '망각에 맞서는 시선' 주제의 포스터 디자인 |
교육학과 | 역사 교육, 지역사회 이해 | 지역 역사와 연계한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안 작성 |
4. 전공군(계열)별 통합요약형 + 확장 활동 제안
① 인문사회계열
『작별하지 않는다』는 기억과 망각, 국가 폭력, 개인의 서사라는 주제를 통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 역사적 상상력, 사회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작품입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제주 4·3 사건 관련 연구기사나 백서, 인터뷰 등을 수집하여 문학과 역사 자료 비교 분석
- ‘진실의 조건’을 주제로 토론문 또는 논설문 작성
- 기억 투쟁의 사례(예: 위안부 기록 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와 비교하여 발표자료 제작
- 국가폭력 피해자 증언과 문학 속 인물의 공통점 찾기
② 교육·심리·사회복지 계열
이 작품은 트라우마의 세대 전승, 말하지 못한 기억의 치유, 공감과 윤리적 감수성을 탐색할 수 있어, 교육학·심리학·사회복지학 등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트라우마 치유 관점에서 주요 인물들의 반응 분석 후, 치료적 글쓰기 기획안 작성
-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진행 가능한 ‘기억 공감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
- 피해자 중심의 서사와 감정선이 어떻게 독자의 공감을 유도하는지 심리학적 분석
- 소설 속 침묵의 상징 해석 → 공감 교육 주제로 발표
③ 예체능계열 (미술·디자인·연극영화 등)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바다, 수의, 눈, 돌무더기 등)와 정서적 상징은 시각적·공연적 재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 예체능계열에서 창의적으로 확장하기 좋습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망각에 맞선 시선’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영상, 설치미술 등 기획
- 기억과 고통을 시각화한 모션그래픽 또는 일러스트 시리즈 제작
- 주요 장면을 공연 대본으로 각색하여 극화
- ‘기억의 사운드트랙’ – 인물 감정선에 맞는 음악 구성
- 제주 4·3 기억유산(예: 4·3 평화공원 등)을 주제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④ 법·정치·행정 계열
이 책은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 소재, 피해자 회복을 위한 제도적 접근, 정의와 화해의 조건 등 법·정치 관련 이슈와 깊이 있게 연결됩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진실·화해위원회 등의 활동 사례를 조사해 ‘국가의 사과’란 무엇인가’ 논의
- 소설 속 인물의 입장에서 헌법 소원 또는 피해자 진술서 작성
- 과거사 청산을 위한 제도(법률, 위원회 등) 비교 분석 후 정리
- 국가에 의한 폭력의 역사 사례들(광주, 세월호 등)과 연결한 시민권 교육 기획안 구성
⑤ 자연과학·의학 계열
비록 직접적 연결이 적을 수 있지만, 트라우마·기억의 뇌과학, 사회적 상처에 대한 치료와 공감, 정신 건강 회복 등의 키워드를 통해 연계할 수 있습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뇌 작용 관련 기사나 자료 조사
- 문학 속 인물 감정 곡선을 바탕으로 심리 반응과 생리적 반응 연결
- ‘기억이 뇌에 남는 방식’을 소개하는 인지과학 발표 자료 제작
- 정신과적 회복 접근(심리치료, 약물치료 등)과 문학치유 비교
5. 학생을 위한 책 속 한 문장
① “그날 우리는 작별하지 않았다.”
말하지 못한 이별, 잊지 않으려는 마음.
당신은 지금 어떤 이별을 유예하고 있나요?
② “기억은 고통스러웠지만, 망각은 비겁했다.”
아픈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는 용기.
당신은 어떤 기억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나요?
③ “말하지 않음이 폭력이 될 때가 있다.”
침묵이 중립이 아닌, 방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당신은 어떤 진실 앞에서 말해야 할까요?
④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고요한 표정 속 깊은 흔적이 있는 자연처럼,
당신의 평온함 속엔 어떤 기억이 있나요?
⑤ “모두가 떠난 자리에, 누군가는 남는다.”
잊지 않기 위해 남겨진 이들의 무게를 생각하게 합니다.
당신이라면 남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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