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창체 활동 & 탐방·답사 보고서 작성법/📌 독서 활동

『작별하지 않는다』와 함께하는 역사와 감정의 대화

필기지기 2025. 4.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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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역사적 상처│기억과 망각│진실과 인간성│생기부 활용 독서 추천)


1. 책 소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그로 인해 남겨진 고통과 상처,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한 여성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제주를 찾으며 마주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이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고군분투가 조용한 문체 속에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2. 왜 이 책을 추천하나요?

이 책은 개인의 기억과 국가 폭력,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말합니다.
문학적으로는 절제된 서술 속 감정의 파동, 사회적으로는 역사의 망각과 기억의 윤리를 사유하게 하며,
비문학적 정보 탐색과 창의적 연결 활동으로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 생기부에 '역사적 감수성', '문학-사회 연계 독해력', '공감능력'을 어필할 수 있음
  • 인문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시각예술·영상·교육 등 전공과도 연계 가능
  • 제주 4·3 관련 다큐/기사/논픽션과 비교 활동에 적합

3. 어떤 전공과 연결할 수 있을까?

전공연결 키워드전공연결활동 예시
역사학과 4·3 사건, 집단기억, 국가폭력 제주 4·3 사건의 사회적 인식 변화 비교 분석
문헌정보학과 증언, 기록, 아카이브 '기억을 기록하는 문학' – 진술문과 소설의 차이 비교
사회학과 공동체와 트라우마 집단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사회적 장치 제안
시각디자인과 기억 시각화 '망각에 맞서는 시선' 주제의 포스터 디자인
교육학과 역사 교육, 지역사회 이해 지역 역사와 연계한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안 작성

4. 전공군(계열)별 통합요약형 + 확장 활동 제안

 

① 인문사회계열

『작별하지 않는다』는 기억과 망각, 국가 폭력, 개인의 서사라는 주제를 통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 역사적 상상력, 사회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작품입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제주 4·3 사건 관련 연구기사나 백서, 인터뷰 등을 수집하여 문학과 역사 자료 비교 분석
    • ‘진실의 조건’을 주제로 토론문 또는 논설문 작성
    • 기억 투쟁의 사례(예: 위안부 기록 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와 비교하여 발표자료 제작
    • 국가폭력 피해자 증언과 문학 속 인물의 공통점 찾기

② 교육·심리·사회복지 계열

이 작품은 트라우마의 세대 전승, 말하지 못한 기억의 치유, 공감과 윤리적 감수성을 탐색할 수 있어, 교육학·심리학·사회복지학 등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트라우마 치유 관점에서 주요 인물들의 반응 분석 후, 치료적 글쓰기 기획안 작성
    •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진행 가능한 ‘기억 공감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
    • 피해자 중심의 서사와 감정선이 어떻게 독자의 공감을 유도하는지 심리학적 분석
    • 소설 속 침묵의 상징 해석 → 공감 교육 주제로 발표

③ 예체능계열 (미술·디자인·연극영화 등)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바다, 수의, 눈, 돌무더기 등)와 정서적 상징은 시각적·공연적 재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 예체능계열에서 창의적으로 확장하기 좋습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망각에 맞선 시선’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영상, 설치미술 등 기획
    • 기억과 고통을 시각화한 모션그래픽 또는 일러스트 시리즈 제작
    • 주요 장면을 공연 대본으로 각색하여 극화
    • ‘기억의 사운드트랙’ – 인물 감정선에 맞는 음악 구성
    • 제주 4·3 기억유산(예: 4·3 평화공원 등)을 주제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④ 법·정치·행정 계열

이 책은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 소재, 피해자 회복을 위한 제도적 접근, 정의와 화해의 조건 등 법·정치 관련 이슈와 깊이 있게 연결됩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진실·화해위원회 등의 활동 사례를 조사해 ‘국가의 사과’란 무엇인가’ 논의
    • 소설 속 인물의 입장에서 헌법 소원 또는 피해자 진술서 작성
    • 과거사 청산을 위한 제도(법률, 위원회 등) 비교 분석 후 정리
    • 국가에 의한 폭력의 역사 사례들(광주, 세월호 등)과 연결한 시민권 교육 기획안 구성

⑤ 자연과학·의학 계열

비록 직접적 연결이 적을 수 있지만, 트라우마·기억의 뇌과학, 사회적 상처에 대한 치료와 공감, 정신 건강 회복 등의 키워드를 통해 연계할 수 있습니다.

  • 📌 확장 활동 제안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뇌 작용 관련 기사나 자료 조사
    • 문학 속 인물 감정 곡선을 바탕으로 심리 반응과 생리적 반응 연결
    • ‘기억이 뇌에 남는 방식’을 소개하는 인지과학 발표 자료 제작
    • 정신과적 회복 접근(심리치료, 약물치료 등)과 문학치유 비교

5. 학생을 위한 책 속 한 문장

① “그날 우리는 작별하지 않았다.”

말하지 못한 이별, 잊지 않으려는 마음.
당신은 지금 어떤 이별을 유예하고 있나요?

② “기억은 고통스러웠지만, 망각은 비겁했다.”

아픈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는 용기.
당신은 어떤 기억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나요?

③ “말하지 않음이 폭력이 될 때가 있다.”

침묵이 중립이 아닌, 방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당신은 어떤 진실 앞에서 말해야 할까요?

④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고요한 표정 속 깊은 흔적이 있는 자연처럼,
당신의 평온함 속엔 어떤 기억이 있나요?

⑤ “모두가 떠난 자리에, 누군가는 남는다.”

잊지 않기 위해 남겨진 이들의 무게를 생각하게 합니다.
당신이라면 남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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